연애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7) - 여자어 2탄 (부제 : '오빠, 나 달라진 거 없어?'의 대처법)

앞선 글에서는 여자어에 대해 예시와 함께 알아보았으며, 여자들이 여자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진화심리학적으로 알아보았다. 계속하여 또 다른 여자어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차

1. 여자어가 생기는 두 가지 이유

2. '오빠, 나 달라진 거 없어?'라는 여자어

3. '오늘(내일)은 뭐 해?'라는 여자어

 

 

여자의 대화법인 여자어에 대하여 계속하여 알아본다.

 

 

1. 여자어가 생기는 두 가지 이유

 

앞선 글에서 여자어가 생기는 첫 번째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바로 여자는 남자보다 감정의 동물인 것이 원인이라고 하였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남녀관계에서의 여성의 소극성 때문이다. 이전에 '적극성'에 대하여 적은 글에서 말했듯이 여성은 남녀관계에서 기본적으로 소극적인 포지션이 되며 정서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본인의 마음에 드는 남성이 먼저 관계를 진전시켜 주기를 바란다.

 

또한 여성의 남성의 대화법이 다르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와 대화를 할 때 여자어를 번역하여 해석하려는 노력이 따로 필요하다. 물론 연애를 잘하고 있는 남자들은 이것을 무의식적으로 행하겠지만 말이다. 이것은 여자에게도 해당되는데 여자는 남자가 하는 말을 기본적으로 여자어로서 받아들이려는 본능이 있으나,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남자가 하는 말은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튼 상대의 언어를 잘 아는 사람이야말로 관계의 키포인트를 쥐게 될 것이다. 이는 상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여자어의 원리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이제 여자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오빠, 나 달라진 거 없어?'라는 여자어

 

앞선 글에서는 여성에게 매력어필 다음으로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신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성을 향한 일관성이며 이를 그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는 여성은 과거로부터 '이 남자는 내가 미래에 아이를 갖게 되어도, 내가 나이가 들더라도 나를 떠나지 않을 남자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본능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자 본인의 생존과 번식에 직결되는 문제라서 그렇다. 이러한 본능의 표출 중 하나가 남자와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더라도 남자로 하여금 본인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는 '저 여자 예쁘지?'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나 달라진 거 없어?'이다.

 

국가를 막론하고 수많은 남자들이 이 질문에 의해 애를 먹는다. 그러나 이 질문이 나오게 되는 원리를 파악하고 나면 당연히 대처법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뷰티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남자는 정보 전달을 대화의 주목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는 그러한 의도로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니며 이 또한 남녀 간의 대화법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여자의 의도는 본인에게 관심을 달라는 표현인 것이다. 따라서 참 이쁘다는 눈으로 여성이 어디가 바뀌었는지 찬찬히 훑어봐주면 된다. 맞추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또한 위에서 언급한 여성의 소극성과도 연관되는데 여성은 이 질문을 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티를 안 내면서도 간접적으로 남성으로 하여금 본인에게 관심을 주도록, 즉 관계를 진전시키도록 만드는 것이다. 물론 여자가 정답을 말해 주었을 경우 '저번에 했던 거랑 비슷해서 못 알아봤네'등의 대답을 하면 큰일 난다. 여성은 그 말을 본인에게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여자어로 해석하여 알아들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남자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남자가 하는 말을 여자어로서 받아들이려는 본능이 발동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3. '오늘(내일)은 뭐 해?'라는 여자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자에게 이 말을 들었을 경우 당당하게 데이트신청을 하면 98%의 확률로 데이트가 성사된다. 원리가 무엇일까? 여성의 소극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여자는 남자와 데이트신청을 하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기 때문에 오늘 혹은 내일 남성과 데이트하고 싶다는 것을 우회하여 남성의 스케줄을 묻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 여성이라면 애초에 당신의 스케줄조차 궁금해하지 않는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이 연애할 때 알면 좋은 여자어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았으며, 그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진화심리학적 원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관련 영상을 첨부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0p8Y6ckBrpI